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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전통과 체험, 그리고 따뜻한 순간을 함께하세요. 

아이와 함께한 스피너 만들기 후기까지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온양 민속 박물관 옛 시간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

아산 방문의 해, 박물관으로 여행을 시작하다

2025년은 아산시가 공식적으로 선포한 **‘방문의 해’**입니다.
온천,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답게, 다양한 명소와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중에서도 제가 이번에 다녀온 곳은 바로 온양민속박물관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아산의 옛 생활과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 정말 잘 어울립니다.

 

 

전통의 숨결이 살아 있는 전시관

박물관 내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옛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생활 유물들입니다.

 

  • 지게, 맷돌, 짚신 같은 농촌 도구
  • 혼례복, 반닫이장 같은 전통 의복과 가구
  • 제례 용품, 민속 신앙 관련 물품 등

단순히 오래된 물건이 아닌, 사람의 손때가 묻은 삶의 흔적들이 느껴지는 전시였어요.
설명도 잘 되어 있어 관람하는 동안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야외 한옥 마을, 사진 찍기 좋은 공간

실내 관람을 마치고 나서 나가면, 야외 전시공간이 이어져 있어요.
전통 초가집과 기와집이 정원처럼 펼쳐져 있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과 나무들이 한옥과 어우러져 정말 한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사진 찍기에도 참 좋은 장소였어요.
전통 분위기 속에서 인생샷도 건질 수 있고, 아이들이 뛰놀기에도 충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답니다.

 

 

온양민속박물관 전시온양민속박물관 체험

 

아이와 함께한 뮤지엄 키트 체험 – 스피너 만들기

온양민속박물관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에요.
저는 이번에 아이와 함께 ‘뮤지엄 키트 – 스피너 만들기’ 체험을 해봤습니다.

 

색칠하고 조립하는 동안 아이는 집중하며 무척 즐거워했어요.
완성된 스피너를 돌리며 뿌듯해하던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기억에 남는 따뜻한 순간

체험 중 아이가 보석 스티커를 자꾸 떨어뜨리고, 위치를 잘못 붙이기도 했는데요,
그때마다 도와주시던 선생님께서 웃으시며 괜찮다고 말해주시고, 스티커도 더 챙겨주셨어요.

그 세심한 배려 덕분에 아이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고,
저 역시 박물관이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사람과 마음이 남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따뜻한 경험 하나하나가 아산이라는 도시를 더 특별하게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아산 방문의 해, 함께 즐기기 좋은 박물관

온양민속박물관은 아산시의 여러 명소 중에서도 ‘이야기와 경험’이 있는 곳입니다.
온양온천역과도 가까워 스탬프 투어 코스로 연계해 다녀오기에도 좋고,
근처에 온천, 전통시장 등 다양한 장소들이 있어 하루 코스로도 딱입니다.

이번 방문의 해에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화려하진 않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박물관, 바로 이곳을 추천드립니다.

 

 

방문 정보
📍 위치: 충남 아산시 문화로 129-12
⏰ 운영 시간: 09:00 ~ 18:00 (월요일 휴관)
🎟️ 입장료: 성인 1,000원 / 청소년·어린이 500원
🚗 주차: 박물관 앞 무료 주차 가능
☎ 문의: 041-542-6001

🔗 어린이 만들기 안내: http://onyangmuseum.or.kr/category/education/family/

 

가족 - 온양민속박물관

 

onyangmuseum.or.kr

 

마무리하며

아이와 함께 만들고 웃고,
과거의 물건들 속에서 지금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해 준 하루.
온양민속박물관은 그런 기억을 선물해준 고마운 공간이었습니다.

2025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단순히 사진 찍는 관광지를 넘어,
사람과 시간이 머무는 공간에서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떠세요?